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좌파 거짓말과 싸웠다. 그리고 해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KBS 방송연설에서 "아무 것도 책임지지 않고,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으면서 국민에게 책임을 묻고, 국민을 협박하는 좌파 거짓말과 싸웠다. 우리는 당당했고 진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집권하면 북한 김정은한테 먼저 가겠다는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하겠다는 문재인 후보,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교체하겠다는 것이다"며 "좌파집권만은 막아야 한다고 국민이 나섰다. 국가를 부정하고, 국민을 부정하고, 자유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문재인 후보는 안 된다고 국민이 나선 것이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단순히 5년 임기 대통령을 뽑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백년 미래가 달려 있는 체제를 선택하는 전쟁이다. 친북 좌파정권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자유대한민국 수호정권을 선택할 것인가 체제선택의 전쟁이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또 "분단 이후 우리의 안보가 지금처럼 심각한 위기에 처한 적은 없었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안보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북한을 주적이라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문재인 후보는 안 된다. 국민 여러분이 문재인은 안 된다는 것을 내일 투표로 보여주셔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