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10일 "세상이 나를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아직 남은 세월이 창창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할 일이 남았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홍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24.0%의 득표율을 기록, 41.1%를 올린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초반 한 자릿수 지지율이던 홍 후보가 탄핵정국에서 비롯된 조기대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 중반에 가까운 지지율을 올리며 21.4%를 기록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따돌리고 2위를 기록한 데 대해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홍 후보가 조만간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하며 재기를 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