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난 13일 대구글로벌교육센터 시청각실에서 100권의 영어책 학생 저자 양성을 위한 ‘영어책쓰기 지원 학생 워크숍’을 가졌다.이번 워크숍은 올해 영어책쓰기 활동의 본격 출범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학생 저자 역량 강화를 위한 사전연수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중·고등학생 자율(창체)동아리 104개팀과 학교 수업동아리 6개팀 등 총 110개 동아리, 1366명 회원이 영어책쓰기에 도전한다. 워크숍에서는 동아리 대표 회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전년도 우수동아리 사례발표 특강과 각 동아리별 책쓰기 기획서를 작성·발표하는 분임활동이 이뤄졌다.대구학생들의 영어 책쓰기 동아리 활동을 통해 산출된 창의적인 결과물은 지난해 10월 열린 전시회를 통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영어로 쓰여진 수필, 애니메이션, 소설, 그림책, 외국인을 위한 대구 맛지도, 대구 명소 소개, 과학상식 등의 다양한 주제와 장르로 구성된 책들은 핸드메이드 책에서부터 인쇄본까지 각양각색의 제본 방식과 어우러져 참신하면서도 독특한 책으로 태어나 호평을 받았다.그중 특히 강북중학교 학생들이 번역해 제작한 우리나라 전래동화 영어책은 미국 시카고 소재 Lattof YMCA in Des Plaines Little Learners 유치원에 전달돼 한국문화 민간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12월 미국 수업혁신 학교 탐방을 위한 대구교육청 방문단을 통해 대구외고·대구여상·대구여고·함지고 동아리 등에서 발간한 대구문화 소개 영어책 20권이 미국 샌디애고 소재 Gary and Jerri-Ann Jacobs High Tech 고등학교에 전달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대구지역 초·중학교에 새롭게 배치된 100여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에게 지역 문화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자료로 배부돼 원어민보조교사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책쓰기 동아리 활동 지원을 위해 8~9월 동안 지역 초·중학교 소속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활용해 영어책쓰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학생 결과물은 10월말 영어책 전시회를 통해 학생·교사·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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