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도청 조성에서 막대한 이익금을 남긴 경북도개발공사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향토 인재 육성을 위해 서울에 경북학숙을 설립해야 한다는 정책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장경식(포항, 기획경제위)의원이 12일 제292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광주와 전남, 충북, 제주의 경우 기존 설치된 재경학숙에서 제2학숙을 건립 중에 있는 상황 등 타 지자체의 인재육성 정책의지는 경북도민들에게 상대적 빈곤과 박탈감을 주고 있다"고 지적, "재경 경북학숙 설립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지역 출신 인재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수도권 지역에 '재경 경북학숙'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학숙을 통해 경북의 인재를 육성하는 발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장 의원은 "경북학숙 건립의 재원이 문제가 된다면 경북개발공사의 신도시 조성 등에 따른 막대한 이익금으로 충당해도 된다"며 재원 마련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장경식 의원은 "재경 경북학숙 건립 이후 재경경북향우회, 경북도 서울지사, 투자유치사무소 등을 입주시켜 재경 경북 네트워크 형성과 수도권의 '경북중심 센터'로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전제, 거듭 재경 경북학숙의 건립을 촉구했다. 김인중 의원은 양성 평등 및 여성 대표성 확대와 관련 도정질문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정부는 여성 대표성을 확보하고자 4급 이상 여성정책관리자 임용 확대 계획을 비롯한 공공기관 여성관리제 목표제, 위원회 여성비율 확대 등 다각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전제, "경북은 여성 대표성 확보와 관련, 모든 영역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에 불과하는 등 양성평등만 외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편, 김인중 의원은 "신도청 이전 후 여성가족플라자 신설에 맞춰 도본청의 여성정책관실을 여성국으로 격상시키고 경북의 여성리더들이 사회 전분야에서 공평한 기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정책 대안과 관리직급에의 여성 진출 확대 등 구체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