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사진) 국회의장은 13일 오전 11시 국회 접견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날 정의장은 먼저 "국민 알권리 충족을 위해 치열한 취재 현장에서 분초를 다투는 언론인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인사했다. 정의장은 "20대 국회의장에 취임한지 벌써 한 해가 흘렀으니 세월이 흐르는 물과 같다는 말을 실감한다"며 "돌아보면 아쉬움도 많고 언론인 여러분들 보시기에 부족함도 많지만 지난 1년 동안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회를 운영해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성년을 맞은 20대 국회 의장으로서 변화된 시대,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주춧돌을 놓자는 각오로 국회 운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탄핵부터 촛불 집회, 조기 대선, 그리고 새 정부 출범까지 정치적 격랑을 지혜롭게 헤쳐 나온 데는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의식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면서 "저는 취임 이후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치를 국회운영 기조로 삼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정의장은 "특권 내려놓기와 비정규직 문제 해소 노력은 1회성 성과에서 그칠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과제이며 다른 권력기관과 공공기관으로도 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수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