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7일 포항·경주·김천·안동·구미 등 도내 5개 권역의 32개 시험장 728개 시험실에서 행정직 9급 등 19개 직렬 1천60명을 선발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무원 임용시험을 실시한다. 총 1천60명 모집에 1만8천404명이 응시해 지난해 1만6천729명보다 1천675명이 증가했으며, 응시생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직 9급은 438명 모집에 9천891명이 지원해 2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방호직 9급(83대1), 시설관리 9급(62대1), 운전직 9급(50대1), 방재안전 9급(34대1), 전산직 9급(32대1), 세무직 9급(29대1) 등은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아울러, 장애인 구분모집도 38명 선발에 214명(5.6대1), 저소득층 구분모집이 29명 선발에 174명(6대1), 시간선택제 구분모집에는 37명 모집에 556명(15대1)이 각각 응시해 역시 예년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도는 응시생을 비롯해 2만여명이 넘는 많은 인원이 몰릴 것이 예상됨에 따라, 고속도로 상황실, 도내 학교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응시생의 편의를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시험 당일 응시생들은 09시20분까지 응시표와 신분증을 소지하고 반드시 지정된 해당 학교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타 시험장에서는 응시할 수 없다. 한편, 이번 시험 결과는 7월27일 경상북도 홈페이지를 통해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되며, 오는 8~9월 면접시험을 거쳐 10월에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북도의 강한 정책적 의지를 반영해 올해 채용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공직에 들어와 신도청 시대를 열어가 주기를 바란다"는 강한 기대감을 전했다. 서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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