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오후 1시45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3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개혁과 쇄신을 통해 보수 복원에 나서겠다"며 "자기 혁신을 외면하는 보수,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고 현실에만 안주하는 보수는 낡은 보수"라고 지적하고 "지난 대선결과는 시대정신을 망각한 한국당에 보내는 국민의 심판"이라며 "우뢰와 같은 국민의 소리에 바짝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직 늦지 않았다"면서 "비록 대선 패배로 우리 당이 정치적 동력을 상실하기 했어도 한국당은 여전히 대한민국 보수세력의 중추"라며 "지금 문재인 정부는 인사의 좌편향, 퍼주기식 복지로 일방통행하면서 안보에는 귀를 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최대약점이 바로 '안보'이기 때문에 정부의 안보무능으로 초래될 안보위기에 야당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회정보위원장과 당 국가안보특별위 위원장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국가안위를 지켜내는 안보지킴이가 되겠다"며 "또 당의 외연을 넓혀서 내년 지방선거 압승을 이끌어 내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구,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최근 국회 근처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이철우 의원을 최다득표 최고위원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전해진 가운데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는 이철우의원을 비롯해 김태흠· 박맹우· 윤종필 의원, 이성헌 원외당협위원장,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김정희 현 무궁화회 총재, 류여해 수석부대변인 등 8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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