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이번주 내로 당직인선을 완료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주요 당직에 어떤 인사가 오를지 정치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요 당직 인선 내용을 보면 향후 홍 대표의 친박청산 등 당의 개혁작업 규모나 속도에 대한 일단(一端)이 읽혀지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일반적으로 지도부 다음으로 사무총장, 여의도연구소장, 전략기획본부장, 대표 비서실장, 대변인, 제1,2사무부총장 등을 핵심 요직으로 평가한다.  그 중 당 사무총장은 당직자 인사, 당비를 관리하는 실질적으로 사무처를 관할하는 자리이기에 당 대표의 복심(腹心) 격인 최측근을 앉히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사무총장은 당대표의 강력한 권한인 '공천권'을 행사하는 실무를 총괄하는 책임을 맡고 있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자리로 꼽히고 있다.  현재 당 사무총장으로는 대선기간 캠프 대변인을 한 김명연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랐지만 보통 사무총장은 3선 의원이 임명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충남권 의원이자 비박계 3선 홍문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바른정당을 탈당해 돌아온 홍 의원은 홍 대표와의 개인적인 인연도 있다. 홍 대표는 지난 18대 당시 원외였던 홍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한 바 있다.  당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는 비서실장은 홍 대표가 대통령 후보 당시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친홍계 윤한홍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당직을 맡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비서실장직에는 현 사무총장인 염동열 의원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염 의원은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고 강원도라는 지역적 안배 등의 이유가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당 대변인으로는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전희경 의원과 언론인 출신인 민경욱, 강효상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원장으로는 원외인사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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