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1일 오전 11시30분 당사 6층 제1소회의실에서 신임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앞으로 가치를 추구하는 당으로 꼭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임명소감을 밝혔다. 이종혁 최고위원은 "어려운 당을 견위수명의 자세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도록 미력이 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홍준표 대표의 3대 개혁을 헌정사상 처음으로 당내인사를 배제하고 외부에서 모신 위원장을 모시고 어떤 경우라도 우리가 개혁을 해서 국민으로부터 다시 신뢰받는 정당으로 만드는데 심부름과 보조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서용교 조직부총장은 "어렵다. 어려운 만큼 헌신적으로 노력해서 국민과 함께 국민의 새로운 미래를 밝힐 수 있는 정당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저는 평생을 정론직필을 신조로 살아온 언론인 출신이다"며 "앞으로 자유한국당의 입으로, 홍준표 대표의 입으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믿음을 주는 논평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당을 대변하고 더 나아가 국민을 대변하도록 하겠다"면서 "메시지는 명료하되 국민들께서 귀를 아프게 하는 그런 일은 없도록 하겠다"며 "여당을 향해서도 비난을 위한 비난이 아닌 약이 되는 소리를 할 수 있는 대변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염동열 당대표 비서실장은 "솔선수범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준표 대표는 "지금 전당대회 끝난 지 오늘로 일주일째다. 아마 당 정비가 비상상황이니만큼 조속히 정비된 것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당이 국민의 신뢰 속에서 거듭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모두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래 정당이 조용하다는 것은 공동묘지의 평화다. 그래서 정당은 시끄러워야 하고 정당은 또 내부의 치열한 논쟁도 있어야 하고 서로 고성도 지를 수 있으면 질러야한다. 그래서 정당이 조용하다는 것은 죽은 정당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기자여러분들이 그런 시각에서 정당을 봤으면 좋겠다"며 "찍는 기사, 우리는 그런 것도 전혀 싫어하지 않는다. 찍는 소리도 하시고 비판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