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환경정책연구회는 최근 경남도 양산신도시 한가운데 위치하면서 최첨단 열분해 용융시설을 가동하고 있는 양산시 폐기물처리시설을 둘러보고 영남대 이순화 교수와 함께 '환경시설 선진화를 위한 정책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구회는 양산시 폐기물처리시설을 방문,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자원화 방안에 관한 현장 토의를 활발하게 펼쳤다. 또 세미나에서 여름철 녹조의 발생으로 국민들의 식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류로 발생을 최소화하고 피해를 예방하고자 정책적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순화(영남대)교수는 '부영양화와 물 환경 관리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유기물이 과도한 유입, 식물성 플랑크톤 과잉증식 등으로 발생하는 녹조 등 부영양화 문제는 지구 온난화 등 영향으로 향후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면서, "녹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과학적인 연구와 중장기적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교수는 "콘크리트와 같은 토목재료 대신 나무, 풀, 돌, 흙과 같은 자연재료 또는 생태자료를 최대한 이용한 자연형 하천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창규(칠곡)위원은 "하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작은 하천에 대한 정비가 우선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용훈(울진)위원은 "녹조 발생의 원인이 되는 인과 질소 유입을 최소화하고 소하천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상구(청도)위원은 "하천의 녹조 발생과 수질 오염에 대한 원인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있는데 국민들의 걱정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두욱(포항)부의장은 "하천의 보호와 수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동호(경주)대표위원은 "이번 세미나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방안 모색은 물론 지역의 하천 및 수자원의 보호를 고민하는 의미있는 자리로 향후 환경시설 선진화를 위해 더 많은 연구와 종합적인 대책 수립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 "선진국의 관련법령과 정책을 벤치마킹하는 등 심도있는 정책연구와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모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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