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독도)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근처에서 ‘국회철강포럼 정책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회철강포럼과 한국철강협회 주최로 이뤄진 이번 간담회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후 변화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철강업계의 현안을 청취하고 美 트럼프 정부의 통상압력에 대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철강업계는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구조조정이나 주요생산국의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따른 부작용 외에도 문 대통령 당선이후 脫원전·脫석탄 정책,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등의 정책 추진으로 업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대미 통상압력까지 더해져 철강업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회철강포럼의 대표인 박명재 의원은 인사말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후 시작된 脫원전·脫석탄 정책으로 산업용전기료 인상 압박을 더욱 강하게 받고 있어 전기를 많이 쓰는 철강업계 특성상 경쟁력 위축이 우려되며, 脫원전정책으로 최소 2,800억원 규모(업계추정)의 원전용 특수철근시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美대통령이 불공정무역의 대표사례로 철강을 지목하는 등 잇따른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으로, 적절한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지원하는데 국회철강포럼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