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러시아 우호지역 연해주와 러시아연방 체육국에서 주관하는 '제8회 아태청소년체육대회'에 선수단 15명을 파견했다. 경북도 대표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러시아, 중국, 베트남, 몽골 등의 청소년 400여명과 선의의 경쟁을 통한 체육교류를 실시한다. '제8회 아태청소년체육대회'는 러시아 연해주에서 200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체육교류사업이다. 경북도와 연해주는 올해 6월6일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고, 체결 이후 첫 공식행사를 통해 교류의 물꼬를 틀고 있다. 선수단은 경북지역 7개교 중학생(수영 8명, 배드민턴 4명)으로 구성, 인솔자격으로 참가하는 3명 등 총 15명이다.  이들은 연해주의 발해 및 독립운동유적지 탐방, 동북아지자체 청소년 간 체육대회 참가 등으로 진행됐다. 배드민턴선수로 참가하는 한일여자중학교 3학년 김정화 양은 "도 대표로 선발돼 영광이며, 동북아지역의 다양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러시아 연해주에서 방문한 유적지를 통해 발해와 독립운동의 흔적을 만날 수 있었다. 선조들이 먼저 다녀간 곳을 다시 방문하니 가슴이 뭉클해졌다"고 말했다.   서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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