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사진) 대표는 4일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대화의 노력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추 대표는 "민주당은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 전쟁을 반대하며 대화의 노력을 중단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밝히고 "우리 정부는 북미 간 대화를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적극 촉구하고 중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미국에 동시에 특사를 파견하는 이른바 북미 남북 간 '투트랙 대화' 방안을 제안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이 핵 인질이 됐다"고 비판하고 "청와대를 차지한 전대협 주사파와 안보 북핵 경험이 전무한 청와대 참모들이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도 "문재인 정부는 이제 현실을 직시하고 나약한 몽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하고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더 이상 안보 무능을 용납할 수 없다"며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참여하는 긴급 청와대 안보 영수회담 개최를 촉구했다. 바른정당은 "대통령은 이 상황을 어떻게 관리하고 해결할지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밝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레드라인을 언급했었고 이제 북한이 레드라인을 밟았으니 그 복안을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준안 표결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반대와 국민의당의 표결 연기 요청으로 이날도 불발됐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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