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는 9일 저녁 6시부터 최고위회의를 갖고 향후 대정부 투쟁방향에 대해서 집중 논의했다. 이날 최고위원들은 "오늘의 코엑스 서울 대국민 보고대회는 10만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대정부 투쟁 역량을 전국적으로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를 위해 오는 15일 오후 6시 대구에서 2차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기로 결정한 데 이어, 그 다음 주에는 부산에서 연이어 3차 장외 투쟁집회를 갖기로 했다. 권역별 대국민 보고대회에서는 전술핵 재배치와 핵무기 개발을 위한 1000만 서명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최고위회의는 이와 함께 정부의 방송장악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국정조사를 관철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정부여당에 이를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최고위원들은 이날 "서울 장외투쟁의 성공을 바탕으로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이끌어내는 데 당의 역량을 집중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