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도정질문 방식을 두고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일문일답의 방식이 집행부와 의회 간 조율로 무산돼 아쉬움을 더했다. 도의회는 지난 7월3일 도정질문 방식을 일괄질문에 일괄답변 또는 일문일답을 택했으나, 결국 기존 일괄질문 일괄답변에 머물게 됐다. 실제 도의회는 제295회 임시회부터 도정질문 방식을 황이주, 황병직, 배진석 의원이 일문일답 방식의 도정질문을 계획했으나, 집행부와 의회 간 조율로 결국 도지사와의 일문일답은 뒤로 하고 일괄질문에 일괄답변의 방식을 택했다. 이에 도의회는 18일 이태식, 한혜련, 황이주 의원 등 3명이 도정전반(교육행정 포함)에 대한 도정질문을 했다. 이태식(구미)의원은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 대표 관광자원 개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북 대표 관광자원 개발과 관련, "구미는 우리 경제를 이끌어 온 대표적 산업도시로, 크나큰 기여를 해 왔으나, 수도권의 규제완화, 세계 경기 침체의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하락 등 국내?외 환경 변화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제조업의 불황은 구미 지역을 넘어 경북경제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실정이다"고 전제, 어려움에 처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의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해 경북 서부권의 중심인 구미 지역의 관광자원 개발을 제안했다.  또 이 의원은 "구미의 45만, 김천의 15만 등 수십만명의 서부권 주민들의 쉼과 휴식을 위해 대성저수지를 시민들의 수상스포츠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개발해 도민들의 즐길 거리와 휴식공간을 확보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구미 지역 구도심에도 활력을 불어 넣고자 구미시, 경북관광공사, 민간기업 등이 연계한 '(가칭)경북관광자원협의체' 발족을 제안했다. 한혜련(영천)의원은 '렛츠런파크 영천'건설 조속 추진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렛츠런파크 영천 건설과 관련, "'렛츠런파크 영천'건설사업은 2009년 10월 한국마사회 공모에 경북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며 "경북도와 영천시는 9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지매입과 주진입도로 건설, 이주단지 조성 등 관련 사업을 현재까지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 의원은 "사업주체인 한국마사회는 지금까지 설계업체 공모에만 40억원을 투입했으나, 후속 사업 추진에 미온적이며 레저세 문제가 확실히 담보되지 않으면 사업 착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계속 표명하고 있다"고 전제, "'렛츠런파크 영천'건설에 남은 마지막 걸림돌인 레저세 감면 문제 해결 방안 마련과 한시기구였던 '경마장건설추진단'을 재가동해 경북도 말산업 육성의 원활한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황이주(울진)의원은 동해선 철도의 비전철 개통 문제에 대하 도정질문했다. 화 의원은 동해선 철도의 비전철 개통 문제와 관련, "포항~영덕, 울진을 거쳐 삼척, 동해를 잇는 동해선 철도가 디젤(화석연료) 열차로 운행되어, 교통편의 제고와 경제효과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환경문제까지 야기된다"고 지적, "도차원에서 중앙정부를 상대로 전철화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조속한 전철화 사업추진을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서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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