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이 11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을 의결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중위)는 이날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경선 일정 등 주요 내용을 의결했다. 후보자 등록 신청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현재까지 유승민, 하태경, 박인숙 의원과 정문헌 전 사무총장이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이번 경선은 권역별 토론회 없이 방송3사 초청 TV토론회 등을 통해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을 검증하기로 했다. 11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선거인단 문자투표가 실시되며 10일부터 11일까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투표방식은 1인 1표 2인 연기명이며 최다득표자가 당대표로 선출되고 2위부터 4위 득표자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다만 4위 득표자 이내에 여성당선자자가 없을 경우에는 4위 득표자 대신 여성후보자 중 최다득표자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바른정당은 문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11월1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당원대표자회의)를 열어 차기 당 지도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선관위는 후보자가 8명 이상 등록한 경우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하기로 했다.  후보자 등록 마감 다음날인 10월 28일 중앙당사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후보자 정견발표를 하고,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본선 후보를 압축하기로 했다. 기탁금은 경선에 소요되는 실경비를 감안해 3000만원으로 결정했다.  이인수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