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조홍철 의원(달서구·사진)이 16일 열린 제253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의 미비함을 지적하고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과거 학교는 순수교육 기능만 강조되고 운영되어 왔으나 현대적 의미에서의 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지역공동체의 구심점 역할도 요구받고 있다. 학교시설복합화는 학교부지 내에 문화, 복지, 체육시설 등 공공부분에 관련된 시설들을 설치 및 운영함으로써 학교와 지역사회가 유기적 관계를 맺고 상호 공존하도록 하는 모델이다. 조홍철 의원은 "서울이나 부산 등 대도시 지역과 비교해 우리지역에는 제대로 된 학교시설복합화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며 대구교육청의 관심과 인식 부족을 질타한 뒤 학교시설복합화에 대한 활성화 대책을 따져 물었다. 조 의원은 "학교시설복합화는 단순히 시설 확충의 개념이 아닌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돼 더 나은 교육환경 조성 및 주민들의 거주환경 개선이라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구시에서도 교육청과의 협조 및 공감대 형성과 행·재정적 지원책 마련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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