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제조업 생산이 2014년 3/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대구경북지역의 청년고용 지표도 전국 평균을 꾸준히 하회하는 등 대구경북지역의 경제상황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사진)은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대구경북지역의 제조업 생산 부진은 대구경북업체들의 생산기지 이전·확대와 국내 여타지역 생산 비중의 확대, 신흥국 등과의 경쟁 심화에 있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월평균 인건비가 베트남(35만원) 및 중국(75만원) 보다 3~6배 높음에 따라 지역 섬유업체가 베트남으로 직접 진출하고 있는 것은 물론 삼성전자도 휴대폰 생산물량의 상당부분을 베트남에서 생산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의 대규모 투자로 한-중간 기술격차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가격경쟁력 하락도 생산 부진의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 주력산업 중에서는 1차금속 및 기계장비 분야에서는 생산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섬유와 자동차부품, 휴대폰 등 전자·영상·음향·통신 분야는 전년동기대비 생산이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 감소가 가장 많은 분야는 전자·영상·음향·통신 분야로서 지난 해 4/4분기 이후 올해 2/4분기까지 전년동기대비 생산이 10% 이상 감소하고 있으며 올 7~8월에도 전년동기대비 13.7%나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의 청년고용 여건도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15~29세에 해당하는 청년 고용률의 경우 올해 2/4분기 기준으로 대구가 36.4% 경북이 40.8%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평균(43.0%)에 미치는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전년동기대비 취업자 수의 경우 전국평균은 증가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대구와 경북은 지난해 2/4분기 대비 각각 6.8%, 3.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고용 부진의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고학력자의 일자리 미스매칭 규모는 올해 1~7월 중 12만6000명에 달하고 있었으며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전국 평균(6.3%)의 두 배를 넘는 13.5%를 기록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