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7~8명이 다음주 초 탈당할 예정이라는 언론보도와 관련 "솔직히 그분들이 한국당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2일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당대당 통합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우리당도 당 대 당 통합을 해야 보수 대통합으로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바른정당의 간판이 내려와야 보수통합의 1단계로 간다고 본다"며 "당대당 통합이 된다면 한국당이 제1당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건 홍 대표와 상의하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홍준표 대표와 의원들 또 당원들이 이에 대해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3일로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탈당권유'징계 의결 유무와 관련 "회의는 열리겠지만 의결로 처리할지 여부는 홍 대표가 안건으로 올리느냐 유무에 달려있다"며 "현재로선 제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홍 대표에게 '정치력과 지도력으로 풀라'고 말한 것과 관련 "홍 대표가 어제 오늘 초선부터 재선, 삼선의원들을 만나는 등 정치력을 발휘하는 과정을 밟고 있고 저는 좋은 시각으로 보고 있다"며 "홍 대표가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서 현명한 판단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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