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8일 문경교육지원청에서 안동·문경·예천교육지원청, 오후에는 상주교육지원청에서 김천·구미·상주교육지원청에 대한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이날 조현일 위원(경산)은 2016년 문경교육지원청이 현 부지로 이전 후 문경 시내와 접근성이 떨어져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할 방법을 강구하고, 농촌지역 인구가 급감하고 학교유지가 어려워짐에 따라 기숙형중학교를 계획해 추진하는데, 아직까지 문경·예천 지역에는 추진계획도 없다고 지적, 적절한 대상과 시기를 고려해 추진해줄 것을 제안했다. 고우현 위원(문경)은 교육지원청별로 운영하는 특색 있고 우수한 내용의 다문화 프로그램은 서로 교류 할 필요가 있으며, 다문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은 애국심과 애향심을 심어 줄 수 있는 나라사랑 교육이라며 이에 대한 다문화 프로그램 강화를 주문했다. 곽경호 위원(칠곡)은 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지원경비를 확보 할 수 있도록 모든 교육지원청이 노력해야하며, 일부지역 학생들의 흡연 실태율이 고등학교 때 급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학년별 수준에 맞는 흡연예방교육 및 금연지도를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봉교 위원(구미)은 교육지원청의 관사 활용현황과 미활용 관사에 대한 현황을 질의하며, 전체 관사에 대한 실태 조사 후 미활용 관사에 대한 철거 및 매각을 계획하고, 특히 미활용 교외 관사에 대한 처리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지식 위원(구미)은 학교폭력 관련 인성교육과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성과가 미흡하고 현재의 프로그램은 학부모와 학생의 참여만 이루어지고 있어, 담임교사도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하여 학생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인성교육을 통해 학교폭력이 근절 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김희수 위원(포항)은 최근 2년간 자체감사 결과를 살펴보면 교육지원청에서 기본적인 회계사항이나 계약절차의 미준수에 대한 지적사항이 많음을 지적하며, 개선 노력을 당부했다. 강영석 교육위원장은 "교육지원청의 감사를 이어가면서 각 지역의 주요사업과 현황을 살펴보면서 문제점을 개선하고, 학교의 현장감 있는 목소리를 듣고자 일선 학교장과의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고 밝혔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