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락(경주, 사진)경북도의원이 경북도의회에 지진대책특별위원회를 신설, 365일 연중 활동이 시급하다고 주장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이 의원이 이미 지난해 9,12 경주 지진 이후 곧바로 칠곡 출신 김창교 의원과 협의, 지진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지진대책특위 신설을 도의회 의장단에 강력 건의했지만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안타깝게도 인구가 밀접한 포항에서 5.4규모의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되고 행정당국도 대책마련에 당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9·12 지진 이후 각 정당의 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월성원전과 경주한옥지구, 첨성대 등에 몰려와 언론을 동원, 사진을 찍고 영구적인 지진 대책을 세우겠다고 하고 갔지만 그 이후 다시 오지 않았다고 분개했다. 이진락 의원은 "의회에 많은 특위가 있지만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활동은 사실 약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은 만큼 하루빨리 지진대책특위를 가동해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경북도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제10대 경북도의회는 운영위를 비롯해 6개 상임위와 예산결산, 윤리, 원자력안전, 독도수호, 지방분권추진, 대구공항이전, 저출산고령화대책, 경북,대구상생발전특위 등 8개로 각각 위원장과 부위장의 직함 등으로 전체 의원의 간부화로 구성돼 있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