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원내지도부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피해성금을 의원들의 세비에서 10만원을 각출해 내기로 합의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 회동 직후 정론관에서 기자들에게 "포항 지진피해에 대해서 국회의원들이 성의를 다하기 위해 1인당 10만원씩 세비에서 각출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선 회동 자리에서 정우택 원내대표는 "우리 국회가 지난 6월 제 기억으론 콜롬비아와 페루 등 홍수가 났을 때 지원한 적이 있다"며 "포항지진에 대해서도 의회가 앞장서 세비에서 지원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포항 일대의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해 사무처 당직자 전원의 작은 마음을 모아 소정의 성금을 포항 시민께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유한국당 사무처 당직자들은 "앞으로도 당 지도부는 물론 박명재 의원·김정재 의원을 중심으로 포항 시민의 지진 피해 극복 과정에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