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포항 지진 대책 TF' 간사를 맡고 있는 경북 포항 북구 출신의 김정재 의원(사진)이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지진 피해복구 및 지원확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김 의원은 "아시다시피 지난 15일 오후 2시29분31초 경,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천리 일대에서 진도 5.4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만해도 인평피해가 76명, 시설피해가 3,058건에 이르고 있으며, 피해금액으로는 571억4,700만원이 집계됐습니다. 또한 이 시각까지도 수천여명의 이재민들이 추위와 공포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시설피해는 "학교와 같은 공공시설 피해가 312건에 이르는 반면, 주택, 상가, 공장과 같은 사유시설의 피해는 3,586건으로 일반 주민의 피해가 막대한 현실이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포항의 현실은 숫자로 나타나는 피해만이 아닙니다"며 "사상초유의 국가적 재난을 겪은 피해주민들은 공포와 불안 속에 떨며 정신적 공황상태에 놓인 상황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충격을 입은 피해주민이 의지하고 기댈 곳은 국가뿐입니다"며 "정부가 적극 나서 피해주민의 상처를 치유하고 폐허가 된 지역 복구에 앞장섬으로써 국가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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