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21일 행정사무감사위원회를 열어 지난 15일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인한 피해 조기극복을 위해 행정사무감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포항시의 지진피해가 크고, 도 공무원들의 지진피해 현장 투입이 불가피함에 따라 경북도가 지진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이 같이 결정했다. 또 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 중단 결정 후,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사회복지시설 포항들꽃마을 등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피해복구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위원회 위원들은 마음을 모아 일천만원의 기부금을 포항들꽃마을에 전달했다. 특히, 포항들꽃마을은 지진 발생 진앙지 인근인 흥해읍에 위치해 건물 내?외벽에 균열이 생기는 등 거주가 불가능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어 복구에 많은 비용과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호 행정보건복지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를 중단해야 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사회적 약자들이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 피해복구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