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8만5000원(기본급 대비 5.61%) 인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성과급은 기존에 제시된 300%+300만원에서 100만원을 추가 지급키로 했다.
또 올해 임협의 쟁점이었던 주간연속2교대 시행안의 경우 8+9시간 주간연속2교대제 등을 골자로 한 임금인상안에 잠정합의 했다.
현대차 노사는 22일 오후 3시30분부터 현대자동차 아반떼룸에서 윤여철 사장과 윤해모 금속노조현대차지부장 등 양측 교섭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13차 본교섭을 갖고, 2차 잠정안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현대차 노사의 잠정합의안은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던 내용 중 성과급 100만원 추가 지급 외엔 거의 모두가 동일한 내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가 최대한 합리적인 선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만큼 노조가 이번만큼은 찬성을 통해 올해 임협을 매듭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25일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잠정합의안 수용을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