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에 초선 의원 출신의 한병도(사진) 정무비서관을 발탁했다. 전병헌 전 수석이 자진 사퇴한지 12일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정무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해 대(對) 국회 소통 창구로 기능하는 자리다. 한 수석이 갖춘 원만한 성품과 야권과의 협치 분위기를 조성할 인물이라는 주변의 평가가 이번 발탁의 배경으로 해석된다. 한 수석은 전라북도 익산 출신으로 원광고등학교와 원광대학교를 졸업했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전 전 수석을 도와 청와대에 입성했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