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내달 13일 규모 5.4의 강진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포항지역민을 위로하기 위해 포항을 방문한다. 대구시의회는 이를 위해 매년 연말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개최해 오던 송년모임을 전격 취소했다. 이에 대신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 등 중요한 일정이 몰려 있는 이번 정례회 일정이 마무리되는 12월 13일 포항을 방문해 지진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민들과 아픔을 나누기로 했다. 먼저 포항시를 방문해 시의원들과 사무처직원들이 십시일반 따뜻한 정성으로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피해지역 시찰과 피해주민들 격려도 할 예정이다. 이어 지진피해로 시름을 겪고 있는 지역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통시장 장보기를 벌일 계획이다. 포항지역 격려 방문에는 류규하 의장을 비롯한 전체 의원들과 사무처직원 등 50여명이 동참한다. 류규하 의장은 "대구시의회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향후 의정활동을 통해 대구지역도 지진대응태세를 확고히 갖추고 내진 보강 등 지진피해 최소화를 위한 전반적인 지진대응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도록 시 집행부를 독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