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최광교 의원이 제254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3산업단지 재생사업 활성화와 조기 시행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2009년 재생사업 우선사업지구로 선정된 후 계획수립과 행정절차를 밟는데 시간과 행정력을 소비하고 아직 전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입주기업들은 재생사업 자체를 부정하며 대구시·관리공단에 대한 불신의 골이 매우 깊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주기업의 불만을 해소하고 산단 재생사업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중립적 협의체인 산업단지 재생 추진협의회를 조속히 구성해 충분한 대화로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략사업구역 사업은 제3산업단지 재생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사업시행자를 조속히 선정해야 한다"며 "높은 지가와 보상비 과다로 사업성이 낮아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에 전략사업구역의 기반시설은 대구시가 맡아 선시행하고 대구도시공사가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과 리츠방식(공동출자방식) 및 활성화구역 제도 적용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산업단지 재생은커녕 사유재산 행위제한으로 인해 공장 신·증축도 못할 뿐만 아니라 거래절벽으로 땅값마저 떨어지고 기업 경영에도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