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7일 대변인, 소통협력담당관, 창조경제산업실, 일자리민생본부, 농업기술원 등 5개 실국 소관의 예산안에 대해 심사했다. 이날 오세혁 위원(경산)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으로 매년 가축 폐사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그 피해정도와 도 차원의 가축폭염피해 방지 대책은 어떤게 있는지 질의하며, 폭염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예산을 더 증액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요청했다. 김인중 위원(비례)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5개 독도수호중점학교 중 4개교에는 각각 1천만씩 예산을 지원하는데 반해 포항해양과학고만 3천만을 지원하는 이유를 질의하며, 이러한 시책이 포항, 울릉, 울진 등 동해안 지역의 학교에만 치중되어 있다며 우리 영토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한 사업인 만큼 도내 전역에 걸쳐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지식 위원(구미)은 ICT 기반 첨단농업, 6차 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농업인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창업분위기 조성, 나아가 농업?농촌에 활력을 증진할 특단의 정책이 필요하다며 대응체계가 부족함을 질타했다. 김창규 위원(칠곡)은 RPC 건조저장시설 지원사업은 벼의 건조·저장과정의 일괄 처리로, 벼 수확 후 관리 비용 절감과 미질향상, 쌀 유통구조 개선에 꼭 필요한 시설임에도 현재 RPC의 건조저장능력이 22만톤으로 유통량의 45%밖에 미치지 못해 매년 수확기 벼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설 확충을 위한 충분한 지원을 요구했다. 김희수 위원(포항)은 도심 산업단지 조성과 같이 농촌 지역에도 농축산단지를 조성하고 판매까지 가능한 원스톱시스템를 구축하는 등 여러 가지 지원을 해서 단지 외 지역은 청정지역으로 가꾸어 도민들이 살고 싶어 하는 전원도시가 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박권현 위원(청도)은 경북도를 대표하는 대형농산물시장이 없는 등 농산물유통환경이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농사를 잘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제 값을 받고, 잘 파는 데도 시책 중점을 두어 달라고 지적했다.배영애 위원(비례)은 경북혁신도시로 12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됐다며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발전을 위해 이전기관 임직원 및 가족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정주여건 조성과 임직원 정착비용 지원사업이 중요함을 당부했다. 배진석 위원(경주)은 지방도 유지관리 사업비가 전년대비 감액되어 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지, 앞으로의 유지관리 사업비의 확보 방안 및 확보계획에 대해 질의하며, 직접적인 복지예산도 중요하지만 면적이 넓은 도의 교통여건이 열악한 만큼 도민들의 생활과 직접 관련된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주길 당부했다.안희영 위원(예천)은 도청홍보지 발행과 관련, 도에서 잘하고 있는 부분과 미흡한 부분을 함께 언급하고 미흡한 부분은 개선방향을 함께 제시한다면 도 행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영식 위원(안동)은 우리나라 학교 무상급식 현황을 살펴보면 이미 80%를 넘어선 시·도도 있고, 전국 평균이 76% 정도로서 고등학생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있으나, 도는 최하위 수준임을 지적하며, 도와 교육청,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논의해 해결책을 강구하도록 했다. 또 SNS기자단 모집방법과 활동상황을 질의하며 활동내용의 정책반영 등 단순 도정홍보기능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잘 운영해주길 당부했다. 장경식 위원(포항)은 신도청 환동해 시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해안발전본부 이전이 경제자유구역 사업지연으로 인해 본부청사 건립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장용훈 위원(울진)은 드론을 활용한 홍보의 장래성을 질의하며, 드론을 구입하기 전에 전문 운영인력을 갖추는 등 기본적인 준비를 마치고 구입을 해야하는 것이 아닌지, 또 드론을 활용한 사업이 무한 발전하고 있는 추세이나 고가의 촬영 장비인 만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인력이 없어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도록 요청했다.조현일 위원(경산)은 농어촌지역 교육여건 조성과 개선에 관한 예산 편성이 없음을 지적하며 젊은 세대의 귀농 귀촌을 유치하려면 교육환경과 관련된 예산을 귀촌 1번지라고 자부하고 있는 경북에서 선도적으로 확보해 달라고 주문했다.황병직 위원(영주)은 농축산유통국 영어캠프 사업이 인재개발정책관, 여성가족정책관 등에도 비슷한 사업이 많다며 유사· 중복사업은 업무공조를 이루어 단일화해 예산의 낭비를 줄여달라며 불요불급한 사업의 폐지 등 구조조정을 요구했다. 한창화 위원장(포항)은 도민을 상대로 소통은 쌍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소통을 통해 도민들이 궁금해 하거나 이슈화되는 부분을 충분히 공감하고 참여토록 하고, 도의 주요시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피드백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촉구했다.특히 한 위원장은 도청 홍보가 행사나 인물에 초점을 맞추어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데만 주력하지 않게 올바른 방향을 세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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