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청 내 영유아 교육시설을 두고 경북도와 도교육청은 원론적인 대책만 제시할 뿐 현실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희영 경북도의원(예천)이 제296회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유치원·어린이집 등 신도시 내 영유아 교육시설 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경북도청 신도시가 정주기반을 갖추고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영유아 교육시설 부족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새 학기를 앞두고 있지만 신도시 학부모들은 도청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꿈조차 꾸지 못하고, 신도시 내 유치원은 추첨 결과, 대기번호가 100번을 넘어가고 인근 어린이집도 신청 결과 200명가량은 갈 곳조차 없어, 도청 신도시 교육 인프라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과 원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영유아 교육시설의 확충과 같은 교육 인프라 구축은 도청 신도시의 조기 안착과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며 신도시 내에서 안전하고 수준 높은 영유아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영유아 보육시설의 조기 건립과 확충을 경북도와 도교육청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장경식 의원(포항)도 5분자유발언을 통해 지진 등으로 침체된 포항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포항경제는 지진 발생으로 인한 직접적 피해뿐만 아니라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세계 철강 수요 둔화와 동북아 3국간 시장 쟁탈전 가속화에 따른 설비 과잉 현상이 심화되면서 저성장, 저수익 구조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포항의 철강 생산은 2011년 18조원에서 2016년 12조원으로 연평균 8.2%나 큰 폭으로 감소하고, 고용인원은 2011년 1만6천400여명에서 2016년 1만4천700여명으로 연평균 2.2% 감소했으며, 이번 지진으로 지역 경제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라 밝혔다. 한편, 장경식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첨단 기술의 변화와 수도권 규제완화 등으로 인해 지역 산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지역 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제, "위기가 장기화될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국가와 경북도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을 제안했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