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박상태(사진) 의원이 노후 배수지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조속한 개량을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화로입체화에 대해서도 대구시의 선제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상수도 배수지의 노후화문제에 대해 "대구시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취수원 이전을 추진 중에 있고 고도정수처리 공정도 어느 도시보다도 먼저 도입했지만 대구시의 이런 노력도 정수장에서 생산된 양질의 수돗물이 각 가정에까지 그대로 공급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시는 노후 배수지 개량대상지 19곳(소요예산 260억)을 2024년까지 단계별로 완료할 계획이나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는 물 문제는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기에 조속히 개량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후 배수지로 인해 누구는 더 깨끗한 물 마시고, 누구는 그보다 못한 물을 마시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대구시의 안일한 정책추진을 질타하고 예산을 집중 투자하더라도 노후 배수지 개량공사를 2019년까지 완료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아울러 상화로와 관련해 "내년 3월 유천교IC 완공과 수목원 확장(78만㎡), 내년 5월 대곡2지구 보금자리주택지구 완공(4300세대 1만3000명 입주예정) 등으로 인해 주변 도로망은 주차장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가 올 연말에 확정될 경우에 따른 예산확보 방안과 그렇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대구시의 대책 등이 구체적으로 필요하다"며 대구시의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또 박 의원은 "이 문제는 지역민들에게는 심각한 사안이고 대구시에도 중요한 기반사업인 만큼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모든 직원이 사생결단의 정신을 가지고 이 사업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며 강조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