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북도지사 출마를 일찌감치 알렸던 남유진 구미시장 출판기념회가 19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지역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화 한 이철우·김광림 국회의원도 함께 해 사실상 남 시장 경북도지사 출정식을 방불케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 시장의 26년간 멘토이자 스승인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고 구미시가 지역구인 백승주·장석춘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경북 시장·군수로는 인근 지역인 박보생 김천시장, 백선기 칠곡군수를 비롯해 경북지역 17개 시장·군수가 함께 해 남 시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밖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인제 전 국회의원, 김한규 전 장관과 박근령 평화통일연구원 명예이사장,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송하성 경기대 경영대학원장, 좌승희 박정희기념재단 이사장 등이 함께 했다. 남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구미시장으로 있으면서 16조원 투자유치 통해 선순환 경제 힘써왔다"면서 "구미시장 성과 바탕으로 한강의 기적을 낙동강 기적으로 만들겠다. 투자유치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을 두겠다"고 힘을 줬다. 특히 그는 "박정희 대통령이 나고 자란 구미에서 시장을 자란 것에 대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거인이 남긴 향기를 맡고 살고 있어 누구보다 행복하고 박정희 대통령을 닮고 따르고자 한다"며 경북의 아들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 시장이 출간한 책은 '남유진은 경제다'와 '경북아재 남서방 경북2800리' 등 2권으로 민선 4·5·6기 3선 시장의 다양한 소회가 담겨져 있고 정치인, 행정가로서의 그간의 견해와 경상도 토박이로서의 경북 답사기를 담고있다.
류희철·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