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광림 의원이 19일 오전 대구수성구 범어동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에서 내년 6·13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로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경북은 보수의 본류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발전시켜온 주역이며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이었다"며 "실력과 능력으로 보수 궤멸을 막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더 크게 태어나는 경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의원 재임 중 2008년 3조원의 경북도 국비예산을 현재의 10조원대로 이끌어올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음을 밝히며 경제를 알고 정책을 설계·실현해본 사람이 경북도지사에 적합하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도민을 위한 시간은 없다는 생각으로 재선과 3선을 염두에 두지 않고 '단임'이라는 배수진을 쳤다"며 "23개 시군 자치단체장과의 협력과 소통 강화, 지역별 맞춤형 사업, 특화된 산업 육성 등을 통해 경북도의 균형발전을 꿰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공약으로 경북포항에 4차산업을 견인해나갈 첨단 R&D산업을 올려놓고 동해안 바다시대를 위한 '환동해발전본부'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북도 일대에 '지진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울릉도 활성화, 경주 신라왕경 복원 사업, 칠곡·성주·고령·군위 미래형 문화관광 융복합 벨트 조성 등 지역별 개발 구상을 소개했다. 아울러 동해안고속도로와 영남권통합신공항 등 교통 인프라를 조기 완성하고 농업의 첨단화와 6차 산업 활성화로 농어업 발전, 4차 산업혁명 시대 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을 약속했다. 이와함께 지역대학 출신 인재의 고용 확대와 노동자를 위한 종합복지문화센터 설립, 공동체기업 육성과 생활체육활동 지원 등 경북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예술 각 분야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매 순간 도민들과 함께하는 공감(共感)도정, 도민들의 말씀은 반드시 실천하는 참여(參與)도정, 늘 경북의 미래(未來)를 개척하는 도정을 펼쳐가겠다"고 피력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