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이 20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 구청장은 지지자, 시민 등이 모인 가운데 '위대한 대구 건설'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사람이 모여드는 대구, 시민이 성장하는 대구'를 슬로건으로 대구공항과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내륙교통 중추도시로써 정립해 온 3대 도시의 위상을 회복하는 한편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화운동의 불길을 일으키고 1960년대와 70년대 국가 산업화를 선도한 시민들의 자부심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구시민들과 이 시대가 대구시장에게 요구하는 제1의 사명이 경제 활성화라고 진단하며 대구의 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서울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제에 올인하는 시장, 대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하는 실용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할 정책으로는 '10조 대구 뉴딜'을 제시했다. 취임 후 4년 간 공공과 민간투자 10조원을 투입해 대구공항과 동대구역을 중심으로하는 공항기반도시 조성, 낙동강 4차산업혁명 거점 조성, 금호강 르네상스, 도시 재창조라는 네가지 대구 재설계를 통해 '10조 대구 뉴딜'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3선 구청장이라는 쉬운 길을 외면하고 대구시장 출마를 결정한 것도 대구의 아들, 대구의 일꾼으로써 시민들과 함께 대구의 큰 꿈을 꾸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을 모아 그 꿈을 이뤄야한다는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대구시장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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