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경북도의회는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해 민생과 현장 속의 의정활동을 펼쳤지만, 아쉬운 부문도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는 김응규 의장이 26일 한해 의정활동 총 결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제10대 후반기 경북도의회는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주민복지 증진과 서민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먼저, 도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의정활동 TV생중계를 정례화해 도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직접적으로 의정활동을 알렸다. 특히, 지방의회의 본연의 업무인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등을 통해 집행부의 정책과 예산집행을 감시하고 새로운 정책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또 도내에 살충제 계란파동, 우박피해 및 포항지진피해 등 급박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해당 상임위 의원들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 도민의 입장에서 아픔을 함께하고 문제를 공감했다. 도의회는 도청 신도시의 부족한 문화기반 여건을 보완하고자 입법자료실을 도민들에게 전면 개방해 도서열람 및 대출서비스를 가능토록 했다. 도의회는 올해 168건의 발의 조례안 중 의원발의가 103건으로, 전체 61%를 차지함으로써 의원 1인당 1.7건의 조례를 제·개정하는 등 활발한 입법활동으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최선을 다했다. 특히,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의원행동강령을 개정, 의원의 청렴의무를 강화했으며, 구금되면 의정활동비를 지급하지 않도록 하는 '월정수당 등 지급에 관한 조례'도 개정해 의원이 의정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강화하는 등 의회운영 시스템을 개선해 도의회의 대내적 기강을 재정립 했다. 특히, 11·15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도의회는 포항 현지에서 긴급대책회의 실시 결과, 포항의 재난 극복에 조금이라도 집행부의 행정력을 집중시키고자, 행정사무감사와 도정질문을 전격 중단했으며, 의회 자체적으로도 현지지원반을 구성해 지진 피해복구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도의회는 올해 입법역량 강화와 정책중심 의회운영을 통해 오로지 도민의 권익을 신장하고 도민 행복도를 높이고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구현하고자 힘차게 달려 왔다고 자평했다. 한편,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금은 여러 가지 대내외적 문제로 어려운 시국입니다만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 곁에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오직 도민 복리증진을 위해 쉼 없이 달려 나가겠다"고 전제, "내년에도 경북도의회 60명 도의원 전원은 집행부와 협력해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서민경제 안정 등 산적해 있는 수많은 현안들에 대해 도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