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안동 그 천년의 빛깔담은 첫 나들이'라는 주제로 서울 운현궁에서 아름다운 자연염색을 선보이며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안동전통한복 패션쇼가 4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재연됐다.
경북 안동시 탈춤축제장 경연무대에서 열린 자연염색 패션쇼에서는 쪽, 쑥, 들국화, 감, 황토, 홍화, 치자, 소목, 양파, 솔잎 등 다양한 자연염료를 이용한 한복이 선보였다.
특히 자연염료를 이용해 광목, 안동포, 면, 명주 등 자연섬유에 곱게 염색해서 만든 한복에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패션쇼에는 자연염료와 자연섬유를 이용해 만든 속옷, 평상복, 개량한복, 전통한복 등이 선보여 인기를 모았다.
안동 자연염색패션쇼는 2003년 제33회 안동민속축제부터 축제의 한 종목으로 시연해 왔으며 안동천연염색연구회 회원과 가족 등 40여명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