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능종(54·법무법인 유능 대표 변호사·사진) 경북도당 구미갑 당협위원장이 구미시장 선거 출마에 나섰다. 유 위원장은 8일 오전 구미시청 열린나래 북카페에서 6·13 지방선거 구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다. 유 위원장은 7일 배포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시민의 고견을 수렴해 섬기고 찾아가는 인본주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화려한 역사를 뒤로하고 날로 추락해 가는 구미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미경제를 견인해 온 대기업은 베트남, 파주 등지로 옮겼고, 수출은 수 년째 뒷걸음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미가 이처럼 위기에 처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구미를 이끌어 온 정치지도자들의 잘못된 리더십 때문"이라며 "현장에서 위기의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중앙 정치권에 붙어 자신들의 영달만을 추구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산업단지 4차산업혁명 중심도시로 육성 ▲KTX 구미선 신설 ▲사곡역, 복합 교통환승 센터로 개발 ▲구미역 일대 중심상업 관광특구지역으로 개발 ▲민박형 체험관광단지 육성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시 직영 '노인복지센터' 읍·면지역에 추가 설치 ▲대규모 영화테마마을 조성 ▲낙동강변 종합휴양 놀이공원으로 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유 위원장은 경북 성주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나와 사법시험(40회)에 합격한 후 대구지검 검사, 김천지청 검사를 지냈다. 
 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