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정비사업에 가려졌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국회의원(대구 중·남구)이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대구남구에 지어진 지 38년을 넘긴 세종맨션(1980년 입주, 120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사업 속도로 기존 정비사업과 달리 정비계획 수립 및 구역 지정, 추진위 단계를 생략하고 곧바로 조합설립에 나설 수 있다. 사업 기간은 3년 안팎으로 통상 8년 이상이 걸리는 재건축사업의 절반에 불과하다. 특히 LH가 조합과 공동시행자로 재건축 사업에 참여해 사업비 조달, 사업 총괄 운영, 미분양 주택인수 등 주민 부담을 덜어 줘 구도심의 정비사업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서울, 인천, 경기 등에서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구중구 동인시영아파트조합과 LH가 공동시행 약정을 체결해 40여년만에 재건축에 들어간다.  곽상도 의원은 "낡고 좁은 아파트에 사는 우리도 깨끗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길을 찾아달라는 주민들의 말을 듣고 고민이 많았다"며 "소규모아파트의 경우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 등으로 시공사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그러다 찾아낸 것이 LH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곽 의원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의가 가장 중요하며 구청 등 지자체에서 사업대상지를 추가발굴하고 국토부와 LH에 사업 필요성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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