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에 치러질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 경북 전역을 누비고 있는 임종식 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그는 학교 현장에서 22년,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연수원 등 교육행정기관에서 18년, 총40년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자타공인 최고의 교육전문가다. 퇴임 후 경북미래교육연구소를 설립한 후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삶을 책임지는 교육감’을 약속하며 교육 현장을 발로 뛰고 있다. 경북신문은 최근 임전국장을 만나 출마 이유와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비전과 정책을 들어보았다. Q1.경북교육감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 교육은 한 개인의 자아를 실현하고, 나라의 초석을 이루는 인재를 양성하는 일이기에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준비된 사람만이 아이들의 미래와 경북교육을 책임질 수 있습니다. 저는 학교 현장에서 교원, 학생, 학부모들과 함께했던 생생한 경험과 장학사, 학력담당장학관, 교육연수원장, 교원지원과장, 교육정책국장을 역임하며 교육행정가로서의 전문성을 쌓아왔습니다. 4차산업혁명에 걸맞는 교육의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고, 이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행복한 삶과 미래를 책임지는 경북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Q2.현 경북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경북교육을 사랑하고 아끼는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많은 영역에서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교육수요자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다. 또 점수로 아이들을 줄 세우는 입시위주, 경쟁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학교문화는 개인주의, 학교폭력, 교권실추 등으로 점점 피폐해 가고 있다. 1등은 있지만 행복한 1등은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학교는 균형과 합리성을 존중하고 미래사회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핵심역량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본다. Q3. 교육감이 된다면 어떤 교육 교육정책을 펼치겠는가 =경북교육이 해결해야할 과제와 계승해야 할 과제를 구분하여 균형과 합리성을 함께 추구하는 경북교육을 만들겠다. 먼저,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여 아이들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365일 안전한 학교’, 아이들이 자신의 필요와 능력에 따라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성장지원 학교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아이들 교육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각종업무를 통폐합하여 ‘선생님들을 아이들 곁으로 돌려보내서 아이들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길러주고, 미래형 진로·직업교육’을 튼실하게 준비하겠다. 교육청과 지자체의 ‘교육공동협의체를 구성해 당면한 교육문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풀어가겠다.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를 되살려 학교 운동장과 동네 골목길에서 다시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Q4. 포항·경주를 중심으로 한 경북 동부권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포항, 경주, 영천, 영덕에 있는 중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경주교육청과 화랑교육원에서 장학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제가 근무했던 지역은 문화와 전통이 살아있고, 지역민들은 애향심과 자부심이 대단했다. 하지만 최근 지진이 발생하여 시민 및 우리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공부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의 모든 교육시설 및 학교에 우선적으로 지진 대책을 세우겠다. 그리고 독도를 중심으로 한 체험학습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전국의 학생들이 동부권 지역에 체험학습 및 수학여행을 올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경력 및 약력<경력>-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경북교육청 교원지원과장- 경북교육청 학력담당장학관- 경북교육연수원장- 경북교육연수원 교수부장- 영창중학교 교장- 포항고 교감- 달산중, 영덕중고, 안강중고, 계림고, 경주여고 교사- 안동대, 대구가톨릭대 겸임교수<학력>-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고려대학교교육대학원 교육행정(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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