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1일 2시 여의도 국회 근처 카페7그램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안철수 대표는 "지난 공동선언을 통해 당의 나아갈 비전에 대해서는 말씀드렸다. 그 이후 국민의당 내부에서 반대하는 분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대하시는 분들 중에서 나름대로 당의 미래를 위해 합리적으로 우려하시는 분들의 목소리도 있다"며 "이 기회에 그분들 우려에 설명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첫 번째로 통합반대파에서는 '적폐세력과 손을 잡는다'든지 '수구보수화 된다', 또는 '제 차기 대선을 위해서 호남을 버린다'는 주장을 하고 계신다. 그것이야 말로 정말로 근거 없는 주장이다. 우리가 왜 통합을 하는 것인가. 보다 더 크고 강력한 중도개혁정당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게 제 목표다.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힘을 합칠 때, 당내에서 정말로 치열하게 토론을 거듭해서 나온 그 정책이야말로 어느 한쪽 진영을 위해서, 한쪽 이념을 위해서 복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대한민국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제적 해법, 실행 가능한 해법, 지속가능한 해법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이렇게 힘을 합치는 것이다. 앞으로 2단계로, 자유한국당과 또는 민주당과 합칠 일 절대로 없다는 말씀 드린다. 우리가 통합하는 이유는 어느 한쪽 진영의 자산 즉 진보의 자산이 되고자 함도 아니고 보수의 자산이 되고자 함도 아니다. 대한민국의 자산이 되고자 함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주도세력이 되고자 함이다."고 말했다. 우리가 제대로 된 야당이 될 때, 정부는 큰 실패하지 않고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갈 수 있고 국민도 행복해질 수 있다. 제대로 된 야당이 없을 때, 정부가 독주해서 국가가 불행해진 경험 바로 직전 정권에서 경험한 바가 있다. 따라서 제대로 된 야당 지금이야말로 정말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