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6일 오전 경북 동해안 포항죽도시장에는 다양한 수산물이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요즘 가장 많이 잡히는 어종은 오징어다.
채낚기 어선에서 잡힌 오징어는 한 상자(20마리) 1만3000원~1만5000원선이면 싱싱한 제품을 구입할수 있다.
또, 동해안 지역의 특산물 중의 하나인 돌문어들도 제철을 맞아 어시장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돌문어의 가격은 크기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나, 약3만~4만원선이면 중간 크기의 문어를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포항 호미곶 앞 바다에서 잡히는 돌문어는 육질이 다른 문어에 비해 단단하고 다리에 붙어 있는 흡입판이 조밀하게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간 해독을 촉진해 항암효과는물론, 동맥경화, 시력감퇴, 빈혈, 변비 등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가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전어도 싱싱함을 자랑하며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편 활어로 판매되고 있는 전어와 삼치, 소고등어는 소량 구입이 가능하며, 구입시 말만 잘하면 두어마리 덤으로 챙겨주는 넉넉한 재래시장의 인심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