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경쟁력확보를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업과 농협이 함께 추진해온 대규모 벼건조 저장시설이 7일 준공됐다.
이날 완공한 동경주농협 벼건조 저장시설은 한수원 산하 월성원자력본부가 지역 농업발전과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동경주농협과 공동으로 펼친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월성원자력과 사업지원에 관한 협약을 맺고 전체 사업비 32억원 가운데 16억원을 지원, 올해 1월 공사에 들어가 10개여만에 이날 현장(양북면 어일리)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동경주농협 벼건조 저장시설은 부지면적 7291㎡에 조선기, 호퍼스케일, 연속식 건조기, 순환식 건조기, 사일로, 저장 창고 등 현대식시설을 갖췄다. 벼 40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지역 농업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벼건조 저장시설은 FTA 극복을 위한 경쟁력 있는 농촌 건설의 기반 조성과 인근지역 농업 발전 및 고령화된 지역 농가의 노동력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성원자력 태성은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FTA 등 농업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서로 돕고 격려하며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벼건조 저장시설 준공을 계기로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월성원자력은 벼건조 저장시설 건립 사업은 물론 양남 파프리카 수출단지 조성사업, 나산리 부추재배단지 조성 사업지원 등 지역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