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구미시장이 25일 구미시장 퇴임사를 통해 다시 한 번 경북도지사 출마의 의지를 다졌다. 남 시장은 이날 퇴임의 변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의 혼이 살아 숨 쉬는 곳, 위대한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이었던 경북도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한강의 기적을 낙동강의 기적으로 만들기 위해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경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이어, "지금 경북에는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오명과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보수적통 우리 도민들의 그 상실감과 허탈감을 온 몸으로 공감한다"고 경북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남 시장은 "그런데도 책임질 것은 책임지고, 싸워야할 때 싸워야할 분들은 양지만 찾아 우왕좌왕하고 있다. 300만 경북도민의 선량(選良), 30만 당원들의 대표였던 그 분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나"고 되물었다. 또, "과거의 성공에 안주해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청년의 희망이 없는 경북, 아이 울음소리 없는 경북의 모습이 멀지 않았다"며 "직접 발로 뛰며, 우리 자식들의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12년 동안 이룩한 구미경제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경북경제를 기필코 부흥시켜 투자유치 100조, 좋은 일자리 50만개 시대를 열고 경북을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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