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29일부터 2월9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무술년 새해 첫 임시회를 개최해 2018년 도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9건의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한다. 이번 제297회 임시회는 경북도 무인항공기 등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상북도 노인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상북도 저출산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 등 9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한다. 이 중 최근 경북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멸실 또는 파손된 주택을 새로 건축하거나 대체 취득하는 경우 종전 연면적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취득세를 감면하는 '지진피해 주택취득 지방세 감면동의안'과 저출산 극복 및 출산을 장려하고자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및 한약재 제조·침구치료 등 한의학 난임치료비 지원 내용을 담은 '경상북도 저출산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도정과 민생현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진대책특별위원회를 비롯해 저출산?고령화대책특위, 독도수호특위, 원자력안전특위, 대구공항이전특위 등 특별위원회도 소관별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한편, 29일 1차 본회의에서 4명의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지역대안 마련, 동해안 어업분쟁권 대책 마련, 재난 사고 후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센터 건립 촉구, 일본의 '독도 영토·주권 전시관'설치 관련 등을 지적 또는 촉구한다. 또 제297회 임시회 기간 중 각 상임위원회는 도청 및 교육청 소관 부서별 업무보고와 함께 제출된 안건을 심사하고, 회기 마지막 날인 2월9일에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하고 폐회한다. 특히, 이번 임시회 기간 중 처음으로 경상북도 산하기관 등의 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도입해 31일 김천의료원장, 2월7일 경북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한다. 또 지난 25일 강영석 교육위원장이 교육위원장 직을 사임함에 따라 궐위된 교육위원장 선거가 29일 제1차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다.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2018년은 평창 동계올림픽, 6.13 지방선거, 지방분권개헌 등 매우 중요하고 바쁜 해이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집행부와는 물론 각계각층과의 협력체계구축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안전경북구현, 한·미 FTA 재협상, 4차산업혁명, 환동해 新해양시대 개막, 탈원전 대책 등 당면한 많은 과제들을 슬기롭게 풀어 나가는데 도민들의 동참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