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사진)이 다음달 3일 오후 2시, 경산시 하양읍 소재 대구가톨릭대학교 강당에서 자신의 세 번째 저서 '변해야 산다'북 콘서트를 연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제1권 '출근하지마라, 답은 현장에 있다'와 제2권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를 출간한데 이어 이번에 자신이 의정활동에서 겪은 에피소드와 뒷얘기들을 모은 '변해야 산다'를 출간하게 된 것이다. '변해야 산다'는 모두 7장으로 꾸며져 있으며, 정치권의 화합, 계층 및 세대·지역간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대통합을 실현하는데 방점을 찍고, 소통과 개헌, 안보 등을 주요 테마로 구성하고 있다. 제3권 '변해야 산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멍석정치론'이다. 국회 사무실에 볏짚으로 만든 까칠하고 불편한 멍석을 깔아 놓은 이 의원은 "서민들에게 익숙한 멍석을 통해 정치가 국민들 가슴 속에 친근하게 둥지를 틀고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기 위해서"라고 멍석을 깔아 놓은 배경을 설명했다. 또, "멍석은 소박하고, 위 아래가 없고 평탄하며, 같은 눈높이로 바라 볼 수 있다"면서 "멍석에 우리 정치의 모든 난제들을 둘둘 말아서 멍석말이를 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전직 대통령들의 불행한 퇴임을 '퇴즉시불행(退卽始不幸)'이라고 지적한 그는"선진 각 국은 건국 대통령 등 위대한 업적을 남긴 정치 지도자를 기념하는 뜻으로 지폐에 이들의 얼굴을 담고 있다"면서 "우리는 아직 건국 대통령 얼굴이 담긴 지폐하나 없다는 것은 국민 대통합 실패의 한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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