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 동구 성석동 '동양인재개발원'에서 29일 열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홍준표 대표는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어둡고 긴 터널을 헤맸다. 참으로 암담했다. 정말 우리 모두 힘든 세월이었다. 탄핵과 대선패배 그리고 좌파정권 등장, 연이은 정치보복, 정말 힘든 세월을 보냈다"고 술회했다. 홍 대표는 "지난 연말을 기해서 당 내부 정리가 끝났다. 최근 당협위원장 74명을 교체하는 혁명적 변화도 있었다. 힘들지 않았는가. 여러분도 힘들고 저도 힘들었다. 국정농단세력이라는 국민의 비난을 들어온 우리당이 그 세력들과 절연하고 새로운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의 완결판이 다음 달 초에 있을 전국위원회 회의다. 거기서 당헌당규가 정비되면 이제 우리는 과거 잘못했던 국정농단세력과 결별하고 새로운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동안 참고 힘들어도 견뎌주신 의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격려했다. 또 "이제 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방선거는 의원 여러분들의 선거가 아니라고 해서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지방선거에 패배를 하면 여러분들도 다음 총선에 이길 수 없다. 손발이 다 잘리는 것이다. 지방선거 선거를 등한시 한 사례를 하나 들겠다"며 "경남 어느 지역에 국회의원이 지방선거를 등한시 하는 바람에 자기가 맡고 있던 3개 군 우리 후보가 모두 떨어졌다. 그러고 난 뒤에 다음 총선 공천 탈락했다. 지금도 명예회복하려고 뛰어다니고 있지만 회복이 되지 않는다. 지방선거 패배는 바로 여러분 자신의 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홍 대표는 "극히 일부에서는 지방선거 패배하면 홍준표가 물러나고 우리가 당권을 쥔다는 그런 사람도 있다. 그런데 지방선거 패배하면 홍준표 물러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여러분들이 다 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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