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월 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44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특히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지역출신 작곡가 이철우 씨가 작곡한 창작 발레음악 '아사달과 아사녀'가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첫선을 보인다. 창작 발레음악 아사달과 아사녀는 불국사 창건 당시 석가탑 축조 과정에 얽힌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설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다. 만남, 사랑의 춤, 기도와 불길한 예감, 원치 않는 이별과 기다림, 주인공들의 죽음, 장송행진곡, 승천과 재회로 구성됐다. 태평소와 꽹과리, 북, 목탁 소리를 더해 한국의 전통적인 음색을 더했다.  이밖에 바이올리니스트 코가브리엘카메다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하고 공연 후반부에는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 지휘자는 "현대 음악뿐만 아니라 공연 중후반에는 고전적인 모차르트의 협주곡과 브람스의 교향곡으로 클래식 본연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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