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올해 6월 치러질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 경북 전역을 누비고 있는 권전탁 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그는 영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경북인으로서 안동 풍천중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교감, 교장, 장학사, 장학관, 교육정책국장 등 41년 동안 경북교육을 위해 평생을 바친 '경북교육 마니아'로 불린다. 권 전 국장은 탁월한 교육 행정 전문가 답게 '2018년은 아이 행복해, 모두가 빛나는 경북교육'을 약속하며 교육 현장을 발로 뛰고 있다. 경북신문은 최근 권 전 국장을 만나 출마 이유와 '모두가 빛나는 경북교육'의 비전과 정책을 들어보았다. Q1. 경북교육감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  =교육행정은 자치단체의 행정과는 다르다. 교육행정은 교육청, 직속기관, 그리고 학교라는 특수한 조직을 이끌어가야 한다. 행정의 파급력이 매우 느리고 다양할 뿐만 아니라, 사립학교라는 정책 작동이 매우 어려운 조직까지 이끌어가야 하는 매우 복잡하고 유연한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잘 알아야 한다.그래서 교육감은 교육자이자, 행정가이고, 경영자인 동시에 시대정신을 읽어 낼 수 있는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 저는 경북에서 태어나고 자란 경북인으로서 41년간의 다양한 교직, 행정 경험을 가지고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경북 완성을 직접 관리해 온 사람으로서, 경북교육 전통의 계승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경북교육의 시대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준비된 교육감’, ‘안정감 있는 교육감’, ‘보수와 진보를 아우를 수 있는 중심 잡힌 교육감’은 오직 저뿐이라고 생각해 제4기 민선 경북감에 출마하게 되었다. Q2. 현 경북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한다면  =이영우 교육감의 명품교육 9년은 경북교육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경북교육의 성장기였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러한 눈부신 성장 속에서도 일면 개선이 요구되는 아쉬운 점도 적지 않았다고 본다. 특히, 소수의 경쟁력 있는 인재 육성도 중요하지만 다수의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은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될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교육의 패러다임이 효율성, 경쟁, 경제성, 결과 중심에서 이제 가치, 윤리, 배움, 과정이 강조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초중고 학교 무상 급식 문제, 농어촌 소규모학교의 교육 불균형 문제, 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육 공공성 제고 문제, 교직원 인사의 합리성과 투명성 확보 문제 등 개선되어야 할 문제와 함께 대상과 지역, 학교 급별로 해결되어야 할 현안들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Q3. 교육감이 된다면 어떤 교육 교육정책을 펼치겠는가 =웅도 경북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교육브랜드로 '아이, 행복해, 경북교육'을 정했다. ‘아이’는 영어로 ‘I’, 즉, 나를 의미하는 것으로 학생, 교직원, 학부모, 도민 자신을 가리키는 뜻이다. ‘행복해’는 인간 삶의 궁극적 목적이며, 인간이 추구하는 최대의 가치가 행복이다. 행복교육의 목적은 우리 학생들로 하여금 배움이 즐겁고 학교생활이 행복해지게 하는 데 있다. 권전탁의 경북교육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도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교육을 목표로 한다.이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 방향은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 교육 실현 △교직원의 긍지를 높이는 직장문화 △교육공동체와 소통하는 교육행정 △교단 우위의 교육정책 △학생의 안전과 교육복지 증대에 역점을 두고 반드시 실행하겠다. 개혁과제 추진을 위해 '무지개 학교 운영', '온 마을이 함께 하는 자유학기(년)제 운영', '경북인재페스티벌 개최', '진로직업 체험장 조성', '1학교 1인성 브랜드 운영', '가고싶은 화장실 만들기' 등 50대 주요 시책을 추진하겠다. Q4. 경북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우리 사회는 ‘지식정보화사회’를 넘어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백년,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기 위해, 미래사회를 열어갈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야 할 새로운 교육이 지금 바로 절실하다. 저 권전탁은 전국 최고 수준의 자랑스러운 경북교육의 전통을 이어갈 자신이 있다. ‘아이 행복해, 경북교육’의 힘찬 발걸음을 자랑스러운 도민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한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을 경북교육의 미래를 창조하는 주인공으로 모시겠다. ◆경력 및 약력 <경력>풍천중·안덕고·현서고 교사 울릉·경주교육청 장학사영천여고 교감임동중·영천고 교장 경북교육청 연구관·장학관경북교육청 교육지원과장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학력>대구상고경북대학교 사범대 사회교육과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일반사회교육(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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