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이 3일 가톨릭대에서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북세통(BOOK世通)'는 내용을 주제로 한 자신의 세 번째 저서 '변해야 산다'를 중심으로 '제1권. 출근하지 마라, 답은 현장에 있다'와 '제2권.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북 콘서트를 열었다. '제1권. 출근하지 마라'는 정치 입문 직전 공직생활 30년의 경험담을 담은 자서전이며 정치입문 후 펴낸 '제2권.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와 '제3권. 변해야 산다'는 정치 입문 후 의정활동 과정에서 겪은 에피소드와 경험담을 엮은 책이다. 이철우 의원의 초등학교 시절의 '까까머리 아이'에서 지금 이 의원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은 '희끗한 머리'의 정치인에 이르는 그의 삶을 조명하는 이날 북 콘서트에서는 이 의원의 다양한 인생보따리가 참석자들에게 선보였다. 이 의원은 '제1권. 출근하지마라'편에서 먼저 김천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대학 원서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 왔는데도 원서 쓸 기미가 보이지 않자 당시 담임이신 이재민 선생님의 불호령이 날아 들었다"고 전제, "내 인생이 달려 있는 문제를 이토록 절실하게 말씀하시는 선생님의 강권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어 선생님은 내 인생의 최고의 은인이셨다"고 회상했다. 특히, 이날 북 콘서트는 기존의 출판기념회 등의 행사와 달리 국회의원 등 정치인을 초대하지 않았으나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