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민주당과 정의당에서도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이 이어졌다. 민주당 오중기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은 5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민주당 전 청와대 행정비서관은 '대한민국 행복 1번지 경상북도'를 슬로건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신을 계승해 경북에 뿌리내리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고 선언하며 경북도정 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 오 민주당 전 청와대 행정비서관은 '대한민국 행복 1번지 경북'을 위한 5가지 정책비전을 발표하며 준비된 후보임을 각인시켰다. 실제 오 민주당 전 청와대 행정비서관은 대기업과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통한 청년창업 메카조성, 경북 역사·문화자원으로 '사람중심 문화르네상스', '36.5° 허브센터'설립 등 경북 지자체 인구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 지역균형발전, 지방분권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 4차 산업혁명시대 신속 대응, 경북의 미래 먹거리 창출 등 5가지를 제시했다. 한편, 오중기 민주당 전 청와대 행정비서관은 "경북의 정책전문가들로 꾸려진 정책자문단을 중심으로 경북 여러 지역을 다니며 정책토론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념을 떠나 경북의 변화를 열망하는 모든 세력을 통합하는 광폭행보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당위원장도 5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6.1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촛불혁명의 요구와 바람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도민들의 촛불염원을 지역정치에 그대로 실현하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뽀 박 위원장은 새로운 경북도정, 경북의 혁신을 위해 사람중심의 경북경제, 차별없는 평등한 경북,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경북 등 3대 핵심목표를 제시하고 구체적인 12대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확대와 안전한 경북을?만드는데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경북도정과 지방의회가 지난 23년 동안 자유한국당 일당독점과 지방정치체제로 인해 노동자, 서민들의 이해와 요구보다는 지방토호세력과 기득권 정치세력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장으로 변질된지 오래이다"며 "이제는 일당지배 지방정치를 바꾸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창호·위원장의 경북도지사 출마기자회견장에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김종대 국회의원, 강은미 부대표 등이 참석다. 한편,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경북의 자유한국당 정치 지형을 깨기 위한 후보 단일화와 관련, "자유한국당 보수텃밭의 근저는 흔들리고 있고 이번 선거가 보수 프레임으로 작동하기 어렵다"며 "독자 완주로 정의당의 가치를 선택받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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